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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과 12월은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꼭 챙겨야 하는 세금 납부 시기입니다. 바로 자동차세 납부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세는 지방세의 일종으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해진 기한 내에 납부해야 합니다.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는 2025년도 제1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하고 납부 안내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세의 개념부터 조회 및 납부 방법, 변경된 제도, 주의할 사항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친환경차 증가, 납세 편의 서비스 확대 등 최근 달라진 부분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세란?
자동차세는 자동차관리법 또는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 및 건설기계를 소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지방세입니다. 자동차의 배기량, 차종, 용도, 등록 연수 등에 따라 세액이 달라지며, 승용차·승합차·화물차 등 다양한 차량에 대해 개별 과세 기준이 적용됩니다.
자동차세는 보통 연 2회 부과되며, 과세 기준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기분: 6월 1일 기준, 6월 16일~30일 사이 납부
제2기분: 12월 1일 기준, 12월 16일~31일 사이 납부
다만, 1월이나 3월에 연납(연세액 일시납부)을 한 경우 해당 납부 기간에는 고지되지 않으며, 중간에 차량을 등록·말소한 경우에는 일할 계산으로 세금이 부과됩니다.
자동차세 2025년 제1기분, 달라진 점?
서울시는 2025년도 제1기분 자동차세를 총 2135억 원, 191만6000건 규모로 확정했습니다. 등록 차량 수는 줄었지만, 연납 차량 수 감소로 인해 부과 대상과 세액은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연납 공제율 축소: 연납 공제율은 2022년까지 10%, 2023년 7%, 2024년부터는 5%로 줄어들면서, 1월에 연납한 차량 수가 약 4만6000대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6월 정기 고지 대상 차량이 늘어났습니다.
전기차 증가: 전기차 고지 건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하여 약 4만1000건에 달했습니다. 전기차는 연간 10만원의 정액세가 부과되며, 지방교육세 30%는 별도로 부과됩니다. 친환경차 확대 정책의 영향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자동차세 산정 기준
자동차세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산정됩니다.
배기량 기준 세율 적용
배기량이 높을수록 세금이 많아집니다.
예: 1600cc 이하, 1600~2000cc, 2000cc 초과 등으로 구분
차종 및 용도에 따라 차등 과세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량 등 유형별로 과세 방식이 다릅니다.
친환경차 정액 과세
전기차, 수소차, 알코올차, 태양광차 등은 정액 10만원 과세
차량 연식에 따른 경감 혜택
등록 후 3년 이상 된 차량은 감가상각 적용으로 세액이 최대 50%까지 경감됩니다.
여기에 지방교육세 30%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자동차세 조회 방법
자동차세를 조회하고 납부하려면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서울시의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서울시 ETAX 시스템 이용
로그인 후 → 납부할 세금 확인 → 자동차세 고지 내역 확인 가능
STAX 모바일 앱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에서 ‘STAX’ 앱 다운로드
로그인 후 납부 세목 중 ‘자동차세’ 선택
고지 내역 확인 후 간편결제로 납부 가능
간편결제사 앱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에서도 납부 가능
고지서에 기재된 납부번호 입력 또는 자동 알림 수신 시 바로 납부 가능
기타 방법
ARS 납부: 1599-3900으로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카드 결제 가능
은행 CD/ATM기 납부: 통장 또는 카드로 납부 가능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미납 안내 및 납부 링크 제공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
서울시는 납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 고령층, 외국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띕니다.
음성변환용 QR코드: 고지서에 QR코드를 삽입하여 ‘보이스아이’ 앱이나 전용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고지 내용을 안내합니다.
다국어 고지서 제공: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국어로 안내문 제공
외국인 차량 보유 현황: 서울시에 등록된 외국인 납세자는 약 2만8000명, 보유 차량은 약 3만 대입니다. 중국, 영어권 국가, 몽골 등의 순으로 많습니다.
자동차세, 납부 기한을 꼭 지켜야 합니다
자동차세는 납부 기한을 반드시 지켜야 불이익이 없습니다. 2025년도 제1기분 자동차세 납부 기간은 6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되며, 장기 미납 시 재산 압류나 번호판 영치 등의 강제 조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연납 공제율 축소로 인해 분할 납부를 선택한 시민이 늘어난 만큼, 고지서를 받지 못하더라도 ETAX나 STAX 앱을 통해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환경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정액 과세로 세 부담이 줄어든 대신, 납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과 간편결제 수단이 마련되어 있으니, 보다 손쉽게 납부하고 불이익을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세는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차량 소유자의 책임입니다. 정해진 기간 내에 정확히 납부하여, 신뢰받는 납세자이자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