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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F 타이틀이란? BMF 뜻 BMF챔피언

by 노을좋아 2025. 7. 22.

종합격투기 UFC 무대에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타이틀 중 하나가 바로 BMF 챔피언 타이틀입니다.

 

정식 챔피언 벨트는 아니지만, '상남자'를 상징하는 이 타이틀은 격투기의 본질인 투지, 용기, 승부욕을 가장 거칠고 뜨겁게 보여주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징적 챔피언 벨트입니다.

 

 

최근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와 맥스 할로웨이의 BMF 타이틀전이 열리며 다시 한번 이 타이틀의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BMF 타이틀이 처음 등장하게 된 배경과 의미, 가장 최근 타이틀전 경기 결과와 은퇴한 포이리에의 명예로운 퇴장, 그리고 할로웨이의 새로운 도전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BMF 타이틀이란? BMF 뜻


BMF는 Baddest MotherF---er의 약자로, 직역하면 '제일 거친 놈'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타이틀은 단순한 성적이나 랭킹보다도 선수의 파이터 정신, 끈질긴 근성,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는 투지 등을 기준으로 수여됩니다.

 

2019년 UFC 244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이 타이틀은 당시 네이트 디아즈와 호르헤 마스비달의 맞대결을 위해 특별 제작된 벨트였습니다.

 

 

정식 챔피언 벨트처럼 타이틀 방어전이 의무화된 것은 아니지만, 선수와 팬 모두에게 큰 상징성을 갖고 있어 “실질적인 UFC에서 가장 터프한 선수”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 역시 "이 타이틀은 특별한 캐릭터에게만 허용되는 타이틀"이라고 언급하며 그 가치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역대 BMF 챔피언


BMF 타이틀은 UFC의 정식 체급 챔피언 벨트는 아니지만, 팬들과 선수 모두에게 상징성이 매우 큰 특별한 타이틀입니다. 이 벨트는 오직 가장 강한 '상남자'를 위한 대결을 통해 주어지며, 지금까지 단 3명의 선수만이 이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1대 챔피언: 호르헤 마스비달 
2019년 11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44에서 마스비달은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첫 번째 BMF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타이틀전은 당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세계적인 스타 드웨인 존슨(더 락)이 관전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대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
2023년 7월, UFC 291에서 게이치는 더스틴 포이리에를 KO로 꺾고 BMF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강력한 타격과 압박 스타일로 유명한 게이치는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파이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두 번째 BMF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3대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2025년 UFC 318에서 맥스 할로웨이는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사상 최초로 BMF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페더급에서 라이트급으로 올라와 거둔 쾌거로, UFC 내에서 체급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렇듯 BMF 타이틀은 단순히 전적이 아닌, 싸움에 대한 태도와 팬들에게 주는 인상으로 결정되는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 챔피언십입니다. 각 챔피언은 모두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인물로, 이 타이틀이 갖는 무게와 의미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포이리에의 마지막, BMF 타이틀전으로 장식하다


2025년 7월, UFC 318 대회에서는 더스틴 포이리에와 맥스 할로웨이의 세 번째 맞대결이 BMF 타이틀전으로 성사되었습니다.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포이리에가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이번 경기에선 맥스 할로웨이가 집요한 보디킥과 스트레이트 펀치를 앞세워 판정승을 거두며 BMF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타이틀전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포이리에가 오랜 MMA 커리어의 마지막을 고향 팬들 앞에서, 가장 상징적인 방식으로 마무리한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루이지애나 출신의 포이리에는 그간 코너 맥그리거, 정찬성, 저스틴 게이치 등과의 명승부를 통해 팬들에게 진정한 파이터의 면모를 각인시켜 왔습니다.

 

경기 후 그는 "이 길을 걸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며, UFC 파이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꿈을 믿고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을 남기며 멋지게 은퇴했습니다. 본인의 은퇴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선택한 것처럼, 포이리에는 진정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상남자였습니다.

 

BMF 타이틀, 왜 팬들이 열광하는가


BMF 타이틀은 단순한 경기 결과보다 선수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 큰 비중을 둔 타이틀입니다. 그래서 팬들은 이 타이틀전이 열릴 때마다 기대감에 찬 눈빛으로 경기를 지켜보곤 합니다. 이는 UFC가 스포츠 그 이상으로, 서사와 감동을 전달하는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네이트 디아즈, 호르헤 마스비달, 더스틴 포이리에, 맥스 할로웨이 등 BMF 타이틀과 관련된 선수들은 하나같이 "누구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진짜 파이터"로 평가받습니다. 그들의 경기는 화려한 기술보다도 강한 의지와 투지로 승부를 벌이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울림을 남기게 합니다.

 

진정한 파이터의 길을 보여준 BMF 타이틀


UFC BMF 타이틀은 정규 챔피언 벨트와는 다른 방향에서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더스틴 포이리에의 은퇴전과 맥스 할로웨이의 방어 성공은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승패를 넘어, 선수의 인생과 투혼, 철학까지 담고 있는 이 타이틀은 앞으로도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앞으로 UFC 무대에서 또 어떤 파이터가 BMF 타이틀에 도전할지, 그 자격을 증명할 또 다른 전설이 탄생할지 기대가 큽니다. 진짜 '상남자'란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는 BMF 타이틀전의 서사는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