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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 이용권 200만 원, 어떻게 써야 할까

by 노을좋아 2025. 9. 10.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에게는 크나큰 기쁨과 함께 새로운 책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출산과 동시에 시작되는 육아는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부담을 동반합니다.

 

이를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첫만남 이용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산 아동에게 최초 1회 바우처를 지급하여 초기 양육에 필요한 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출산가정이라면 반드시 알고 활용해야 하는 정책입니다.

 

 

오늘은 첫만남 이용권의 지원대상, 신청방법, 이용처, 그리고 실제 활용 시 유의사항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만남 이용권이란?

 

첫만남 이용권은 출산아동 1명당 최초 1회 지급되는 바우처로, 출산을 축하하고 초기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사업입니다.

 

지원금액: 출산아동 1명당 200만 원 이상 지급

2024년 이후 기준: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출생아는 300만 원 지급

사용기간: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수단: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지급되어, 지정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

 

 

이 제도의 핵심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형태의 바우처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첫만남 이용권 지원대상과 신청 조건

 

첫만남 이용권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생아로서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

아동이 출생한 이후 1년이 지나면 신청이 불가능

 

 

즉, 반드시 출생신고와 신청을 빠르게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둘째아 이상부터는 지원금이 300만 원으로 늘어나므로, 다자녀 가정이라면 더욱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만남 이용권 신청방법 

 

첫만남 이용권 신청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방문 신청
아동 보호자나 대리인이 아동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합니다.

 

온라인 신청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가능합니다.

단, 온라인 신청은 부모가 직접 보호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조부모나 기타 보호자의 경우 방문 신청이 필요합니다.

 

 

우편·팩스 신청
교정시설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여성 수용자의 경우 예외적으로 우편이나 팩스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출 서류

사회보장급여 신청서 또는 출산서비스 통합처리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팁: 방문 전 관할 주민센터에 문의하여 제출 서류를 확인하면 불필요한 재방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첫만남 이용권 이용방법과 사용처


이용방법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포인트가 지급되며, 해당 포인트를 이용해 지정 업종에서 자유롭게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국민행복카드를 이미 보유한 경우 새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으며, 지급 결정 후 익일부터 포인트가 자동 생성됩니다.

 

사용 가능한 업종

일반 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 대부분의 유통업종

육아용품, 의류, 생활필수품 등 구매 가능

 

 

사용 불가 업종

유흥업소(주점, 생맥주 전문점 등)

사행업종(카지노, 복권방, 오락실 등)

위생업종(안마, 마사지, 사우나 등)

레저업종(노래방, 비디오방 등)

성인용품점, 상품권, 면세점 등

 

즉, 육아와 가정생활에 직접 필요한 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첫만남 이용권 유의사항

 

사용 기한: 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잔액은 자동 소멸됩니다.

예시: 2023년 4월 27일 출생아 → 2024년 4월 26일까지 사용 가능.

초과 결제 주의: 바우처 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은 본인이 결제해야 합니다.

취소 처리: 결제 취소 시 3~5일 후 포인트가 복원되지만, 사용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취소 불가.

다른 바우처 동시 사용: 기저귀·조제분유 바우처 등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나, 각 바우처별로 결제를 나누어 진행해야 차감됩니다.

 

첫만남 이용권 카드 발급과 문의처

 

국민행복카드는 다양한 카드사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BC카드: iM뱅크(구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우체국 등

삼성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콜센터: ☎1566-3232

 

첫만남 이용권, 놓치면 아까운 혜택

 

첫만남 이용권은 단순히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가 아니라, 아동과 부모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순간을 국가가 함께 응원하는 의미 있는 정책입니다.

 

출산 직후 1년이라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생활비를 보조해 주기 때문에, 초기 양육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기저귀, 분유, 의류, 의료비 등 꼭 필요한 지출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이기에 체감되는 혜택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다만, 사용 기간이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이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심코 기간을 넘겨 미사용 금액이 자동 소멸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출산 후 일정표를 세워 분기별로 필요한 물품을 미리 계획해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 특정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므로, 이용 가능한 업종과 사용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2024년 이후 출생 아동부터는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은 300만 원이 지급되면서 다자녀 가정에 주는 혜택이 더욱 커졌습니다.

 

출산율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지원은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 신호가 됩니다. 단순히 현금성 지원을 넘어, 정부가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제도적 장치인 셈입니다.

 

출산과 육아는 분명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정부의 제도를 알차게 활용한다면 훨씬 안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첫만남 이용권은 부모가 아동을 맞이하는 첫 순간부터 함께하는 국가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경제적 지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출산을 마친 가정이라면 반드시 신청하고, 계획적으로 활용하여 아기의 첫 1년을 더욱 풍요롭고 든든하게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